아론의 요리 - 규동 만들기

@aaron2020jeju · 2018-03-21 05:16 · busy

안녕하세요, @aaron2020jeju 아론입니다.

오늘은 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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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소고기 샐러리 볶음을 해먹고 남은 고기가 냉장고에 있습니다. (소고기 샐러리 볶음 포스팅)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변하기 전에 빨리 빨리 해치워야 합니다. 혼자서 밥해먹고 산지 오래되서 이제는 메뉴를 정하고 식재료를 살 때도 있지만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살펴보며 머리 속에서 신속하게 조합해서 메뉴를 만들기도 하죠. 거기에 부족한 것만 보충해서 사고요. 오늘은 소고기 불고기감이 남아 있을 때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식 규동을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IMG_4181.JPG 양파와 대파를 썰어 놓습니다.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양으로요. 이건 분량이 많이 중요하지 않아요.

IMG_4182.JPG 정작 분량이 중요한 건 여기죠. 1인 분량으로 생각할 때 물은 200밀리리터 정도, 거기에 청주 두 스푼, 맛술 두 스픈, 설탕 두 스푼, 간장 두 스푼 넣었습니다. 저는 달지 않게 했는데요, 단짠 좋아하시는 분은 설탕 좀 더 넣어도 됩니다.

IMG_4187.JPG 새로 구입한 간장인데요, 국산 대두 메주에 물, 소금 외엔 안 넣었더라고요. 액상과당이나 뭐 그런 첨가물이 없어서 이거로 선택했습니다. 이마트에 있어요. 여기에 일본산 깃꼬망 다시마맛 간장과 반반 섞어서 썼습니다.

국물이 끓어 오르면 고기를 넣고 푹 끓여주고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뚜껑 닫아서 다시 푹 끓여 줍니다. 그리고 양파가 다 익으면 대파를 얹어서 한 번만 더 끓여주면 되고요. 뜨끈한 밥 위에 얹어서 계란 노른자 하나 톡 올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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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규동은 다른 일식 요리보다 어렵지 않아요. 재료도 많이 안 들어가고 만드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요.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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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고기가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이건 보너스입니다.

IMG_4188.jpg 오래전 명동에서 먹었던 닭발 삼합을 생각하며 야식으로 먹었습니다. 마요네즈 + 오이 + 매운 닭발의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맥주에도 좋고... 전 요리하고 남은 청주와 함께 끝냈습니다. 요즘 눈오고 비오고 저기압이 계속되어서 컨디션이 아주 안 좋길래 뜨끈하게 한잔하고 푹 잤습니다.

다들 환절기 몸 관리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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