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도둑처럼 열쇠꾸러미를 들고 여러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갔다.
새 아파트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없는 집
베란다 창문너머로 남해바다가 보이는 집
3개동의 아파트를 이리저리 뛰면서 동파방지 작업을 했다. 보일러를 틀어 온도를 셋팅하고 창문을 닫고 보일러가 에러가 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단순작업이지만 사고가 나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
단순작업도 계속하다보니 기계적인 속도가 된다. 아무생각없이 현관문 열고 신발 벋고 들어가 보일러를 켜서 셋팅을 하고 열려진 문들을 닫고 현관을 나오서 키를 잠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