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BIFF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둘째 날

@danbirang · 2018-10-12 16:03 · b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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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보러 부산에 온 이튿 날. 이른 아침 7시 전부터 밖에서 뭔가 쿵덕쿵덕 시끄러운 음악과 행사진행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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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밖을 내다보니 어젠 텅 비어있던 벡스코 앞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 있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뭔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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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날은 2018 부산바다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도로가 통제되어 호텔에서 영화의 전당 주변까지 차들이 밀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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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태풍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 화창하게 개었고 기온도 24도로 살짝 더운 듯 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 때마다 부산의 가을이 온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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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올림픽 공원이 있길래 잠깐 산책 할 겸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하늘이 어찌나 맑고 푸른지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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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으로 가니 어제 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두레라움의 장엄한 외팔보 빅루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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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화려한 모습도 좋지만, 낮에 드러난 영화의 전당 곳곳도 멋진 자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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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레드카펫이 길게 깔려 있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수많은 스타배우들이 서 있었을 포토존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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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뒤뚱뒤뚱 펭귄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10월 18일 개봉예정인 이시다 히로야스 감독, 아오이 유우가 목소리 연기를 하는 '펭귄 하이웨이' 주인공입니다. 뜻밖의 영화 주인공(?)을 실물 영접하게 되어 모두가 즐거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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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바로 앞에는 야외 상영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막식이 이곳에서 이루어졌고, 10월 13일 폐막식도 여기서 진행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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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라움 광장 옆으로 더블콘과 비프힐로 들어가는 입구가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상영관, 기념품샵과 아주담담 라운지, 프레스 라운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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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VR 체험관, 커피라운지, 영사기 및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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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샵에는 우리가 영화에서 익히 본 각종 캐릭터나 영화인들 관련 굿즈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후에는 두 번째 영화 <나의 EX>를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로 왔습니다. 역시 영화가 끝난 후 감독과 배우들과의 GV 시간이 마련됐고 상영관 밖에서 짧지만 팬들을 위한 미니 팬사인회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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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을 마치고 다시 영화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잠시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는 사이, 무대에서는 백은하 기자의 사회로 이장호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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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영화 <돌멩이>의 김정식 감독과 송윤아, 김의성, 김대명 배우의 무대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취재열기와 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아쉽지만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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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부산 풍경은 정겹고 아름다웠습니다. 광안대교를 건너는 동안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마지막으로 부산의 장관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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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비행기 안에서 부산과 작별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축제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GV가 있는 영화상영작은 다시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2018 BIFF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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