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너

@happysunny · 2018-12-28 07:12 · kr

https://www.youtube.com/watch?v=3po1_BfzwsY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아무 관계없는 것들을 보며 조금 쓸쓸한 기분으로 나는 너를 보고픈 너를 떠올린다

아 애닳다 일부러 그러나 넌 어떨까 오늘도 어여쁜가

너- 너-

어딘가 너 있는 곳에서도 여기와 똑같은 하늘이 뜨나 문득 걸음이 멈춰지면

그러면 너도 잠시 나를 떠올려 주라

다 너같다 이리도 많을까 뜨고 흐르고 설키고 떨어진다

너- 너-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끝없이 흐노는 누구를 알까 별 하나 없는 새카만 밤 나는 너를 유일한 너를 떠올린다


이 노래는 아이유가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지방촬영 중 보고 싶은 유인나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음원은 발매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이 노래가 더욱 더 애달프게 느껴집니다.

이 노래의 끝쪽에 나오는 가사 '흐놀다' 라는 의미는 순 우리말로써 '몹시 그리워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 하는 마음. 다들 언제가 마지막이었나요?

추운 겨울 밤에 이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이름 모를 누군가가 보고싶어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요새는 너무 인스턴트식의 관계가 많습니다. 그런 관계에 지칠 때, 이 노래의 가사를 곱씹으면서 진정한 우정,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유일한 너. 우리는 모두 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들입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유일한 너' 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kr #kr-diary #jjangjjangman #kr-essay #kr-writing
Payout: 0.000 HBD
Votes: 8
More interactions (upvote, reblog, reply)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