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십 몇년 전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그때마다 젊은이 특유의 패기 보다는 현실적이고 안정 추구적인 성향에 자못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 친구들은 어리시절이나 사춘기 시절에 IMF를 겪은 세대였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서 실직과 불안감으로 떨어야 했데 시대의 그림자를 읽을 수 있었다.
2015년 메르스로 큰 풍파를 겪었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신종 코로나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세 먼지와 전염성 바이러스, 심지어 성형 열풍까지 한 몫 더하여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가히 마스크가 필수품처럼 되었다 하겠다.
이 모습을 보고 자란 어린 세대에겐 어떤 집단 트라우마를 남기게 될런지. 가히 마스크 세대가 도래했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