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어느 해의 나들이 길

@jjy · 2018-03-26 13:48 ·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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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의 나들이 길 @jjy

어렵다는 아주버니 그림자라도 밟을라 재당숙 걸음 따라 짧은 해 재촉하던 시오리 산골 길

잔설 녹아내린 봇도랑 가마 안에 신던 갖신 놀라 달아난 장끼 울음에 남실남실 떠나고

시아버지 첩약 든 손가락 옥조여 물오른 버들가지 사이 남치마 속 버선코에 물들던 꽃다지

이미지 출처: 다음 블로그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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