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 탐방기 마지막 편입니다.
1편 - 금을 찾아 떠나는 "화암동굴" 탐험
2편 - 배트맨을 찾아서 떠나는 신비한 동굴탐험
깎아지른 듯이 험한 동굴을 다리를 후들거리며 내려오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깜찍한 동화나라"가 펼쳐졌습니다.
도깨비들이 열심히 "금"을 캐고 있네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제가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빨려들어 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깨비들이 "금"을 캐는 방식은 인간이 "금"을 캐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번쩍번쩍한 "황금"을 만들기 위해 서로 분업하여 열심히 "금"을 캐고 있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도깨비가 있는가 하면, 농땡이를 피는 도깨비들도 보이네요~
그래도 대부분의 도깨비는 각자 맡은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답니다~
◆노다지다◆
근데 갑자기 한 도깨비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큰소리를 질렀고 모든 도깨비는 소리가 난 곳을 향해 달려가 보았어요!
그랬더니 그곳에는 산적들이 숨겨놓은 어마어마한 보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답니다!
도깨비들은 매우 기뻐서 보물 속에 뛰어들어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는 모두가 모여 파티를 열었어요!
정선에서 유명한 음식들은 모두 모아 놓은 진수성찬이네요!
맛있겠다..............
쩝!쩝!쩝! 숨어서 침을 흘리고 있는데~
엇!
도깨비 무리의 대장이 저를 발견하고 저에게 오라고 손짓을 해주었어요!
하지만 갑자기 제 앞에 "차원의 문"이 열렸고 저는 그렇게 파티에 참여하지 못한 채 현실 세계로 다시 빠져나왔습니다.
다시 빠져나온 현실 세상에서는 도깨비 인형들이 진열대에서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네요~
마치 조금 전 도깨비들은 오직 동화나라에서만 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동화나라가 끝나고 나니까 동굴 속에 작은 박물관이 열렸습니다.
진짜 순금은 아니지만 금괴도 보이구요~
도금으로 만든 장식들도 보이네요~ 저게 파라오인가요?
에이~~~~
진짜 금은 하나도 없네~
이렇게 투덜대고 있던 찰나!
우와와와아아~~~
진짜 "황금" 덩어리가 드디어 나왔네요~ 누가 기증했다고 합니다!
"금"과 "은"이 촘촘히 박혀 있는 광석들도 진열되어 있구요!
그리고 저 멀리 동굴 밖을 빠져나가는 통로가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강원도 정선의 "화암동굴" 여행기를
정말 아름답고 신비로운 탐험이었고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8
관련 링크
● http://www.jsimc.or.kr/html/5tour/2tour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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