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과 타인자본
자본이 유입되는 모든 프로젝트는, 사업을 영위하는 주체에게 통제권이 있는 자기자본, 그리고 통제권을 빌려왔기에 만기와 상환의무가 있는 타인자본으로 구성됩니다. 주식에서는 이를 자기자본과 부채로, 스팀엔진 토큰들에서는 확보스팀과 임대스파로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출범시점의 프리세일, 프로젝트 진행과정의 채굴토큰 판매를 통해 엔진 토큰들은 스팀을 확보하고 있으며, 직접 투자에 조심스러운 스팀 생태계내 투자자들은 스팀임대를 주고, 반대급부로 그 프로젝트의 토큰을 이자로지급받습니다.
프로젝트 운영진이 토큰을 이자로 주는 재원은 스팀전환기 입니다. 그리고 이 스팀전환기는 청산가치와 자산가치 관점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선명히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평가해주는 기준이 됩니다.
스팀으로 프로젝트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이 보상 토큰을 다시 스팀으로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시장충격을 최소화하는 EXIT전략이 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스팀전환기의 재원은, 운영진이 횡령없이 공정한 운영을 한다고 가정할시, 자기자본 혹은 타인자본과의 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스판의 경우, SCT 스팀전환기에만 165만 스파가 가용중이며, KRWP지원에도 67만 스파가 지원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는 현 스팀엔진 토큰중 자기자본+타인자본 합산 스파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15~20 스달 환금성을 매라운드(1일 약 11~12회)마다 보장하고 있습니다.
자료: 스팀봇트래커
# 스팀환산 대차대조표
설립이후 지금까지 SCT 발행과 스팀코인판 운영을 위해 조달된 스팀 자기자본과 임대 스팀자본 및 자산 분배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9년 5월 운영진이 직접 출자에 참여한 프리세일로 스판은 8만6천 스팀을 조달하였습니다. 이후, 마이닝 토큰 M의 판매로 현재까지 약 150만 스팀(3스팀, 50만개)을 추가 조달, 자기자본은 158만6천 스팀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SCT 지급을 대가로 약 88만 스팀을 임차하고 있기에, 타인자본 부채스팀 88만과 자기자본 158만 6천 스팀을 합산한 조달측면의 스팀합계는 246만 스팀입니다.
스팀환산, 스팀코인판 대차대조표
자료 : @lovelyyeon+남치니
유동자산 성격이 강한 매도가능 엔진토큰은 초기 프리세일 자금으로 엔진내 니트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투자된 ENG와 EM4 토큰입니다. 스팀환산가는 약 6만2천스팀이며, 기타 PAL,LEO등 2,900스팀 상당의 토큰이 있습니다.(지분교환 형식의 ZZAN토큰 제외) 이에 유동자산 성격의 스팀계는 약 64,900스팀입니다.
고정자산 성격이 강한 스팀전환기구축에 M판매대금 자기자본과, 임대스파 타인자본이 투자되어 약 165만 스파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추후KRWP지원에 쓰일 스팀피가 54만, 기타 운영계정 중 임대/차 합산 잔액 스파가 14만 4천이 있습니다. 이에 고정 자산 성격의 스팀계는 약 235만 스팀입니다.
총부채와 자본을 합산한 조달 측면의 스팀이 246만스팀이였고, 유동자산 6만4천,고정자산 235만 스팀을 제외한 값은 약 5만 3천 스팀입니다.
이 무형자산으로 분류된 5만 3천 스팀의 의미는 매우 남다릅니다. 스판의 운영진은 조달, 임대 자원의 246만 거의대부분을 향후 수익원(스파 전환기 큐레수익 + 외부 현금흐름)이 될 사업구조를 짜는데 알뜰살뜰히 배치하였습니다.
3개월 전후, 5~7명 인력비 및 브랜드 구축/사이트 세팅 비 등으로는 5만3천 스팀(230원 기준 1천만원, 460원기준 2천만원)만을 사용하면서 현 수준의 판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지급SCT양이 있지만, 현재는 스팀전환관점입니다.)
7명의 인력+사이트 세팅에 월 1만7천 스팀, 약 300~600만원 사이의 스팀만을 사용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스팀엔진의 토큰으로 성장하였기에, 자기자본+타인자본 SCT 투자자들은 매우 효율적으로, 고급인력의 자원운용체제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스팀환산 가치평가
SCT의 스팀환산 시가총액 vs 스팀환산 자본총액을 비교하면, 주식의 PBR과 유사한 개념의 자산가치 측면의 가치평가가 적어도 스팀기준으로는 가능해집니다.
2019년 8월 15일 기준, SCT의 총 유통량은 약 209만개 이며, SCT/스팀가격은 약 1.8전후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유통량과 가격을 반영한 스팀환산 시가총액은 약 376만 스팀이며, 현재 스팀전환기 지원으로 파워업된 본스파와 EM4등으로 운용중인 스팀환산 자기자본 158만 대비 약 2.3배, 타인자본 합산 총자산대비로는 1.5배 수준의 시장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31만개 정도 남은 M의 완판이 30일내에 이루어 질경우(평균 판매가 5스팀, 절반15.5만개만 엔진판매) 자본확충 수준은 77만 스팀정도이며, 30일뒤 총 유통량은(일소각률 10%, 스테이크율 현수준) 현재의 209만개에서 261만개 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경우 스팀환산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은 1.99배이며, 만일 15일내 완판시에는 1.79배 수준으로 시장 멀티플이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백서밖에 없고 수많은 기댈수 있는 기초자산이 없는 먼지같은 토큰들에 비하여, 확실하게 손에 잡히는 자기자본 그리고 향후 스팀 큐레이익과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가져올수 있는 토큰의 가치가 자본대비 1.5~2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은, M완판이 가시화되는 시점을 전후로 고평가 논란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다는 분석입니다.
단, 완판이 늦추어 질수록 확충자본대비 물량 증가율이 커지는 시점이 다가오기에, 자산가치기준 고/저 평가 기준은 달라질수 있습니다.
# M완판과 하드포크 21, 자본확충과 수익증대
지금까지 살펴본것 처럼, 운영진의 절묘한 자본운용과 M 판매에 힘을 실어준 투자자, 그리고 지속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하게 해준 생태계 컨텐츠 참여자들의 힘으로 SCT와 스팀코인판은 반블록체인 및 정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스팀의 안정성이 자산가치 기준으로 보장되는, M완판은 커뮤니티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자본 확충의 원천이자 가치평가 논란에서 일정시간 해방시켜주는 재료로, 시간이 갈수록 그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재밌는것은 약 2주뒤로 예정된 하드포크 21에서 핵심 사항으로 논의될수 있는 저자 수익, 큐레수익 배분이 현재의 75:25에서 50:50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경우, 확충된 스팀자본(완판시 자기자본 230만, 타인자본 100만, 합 330만까지 증가예상)이 큐레이익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물량기준 스팀 이익은 현수준의 2배 이상 증가합니다.
사실상 기업으로 치자면 자본이익률이 2배로 증가할수 있는 큰 재료이며, 철학적으로는 상대적으로 POB/POS논란으로 소외받던 자본이 제 값어치를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스판은 배너광고, 유료태그, 환전소 등 고유의 외부 현금 유입 장치들이 마련되고 있기에 그 탄력성이 더 커질수 있습니다.
자본의 속성은 자유롭고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움직입니다. 13주 통한의 철벽이 남아 있지만, 본인의 가치를 좀더 알아주는 체제로 변화된다면, 수요증가로 기술/원가 경쟁력이 있다는 스팀계 전체가 방향을 턴할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RC임대 및 SMT 구축의 토대가 마련된다면 노동 진입과 컨텐츠의 확보도 현 수준보다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자산가치 평가의 핵심인, 현재의 자본확충과 미래의 수익증대가, M완판과 하드포크 21 그리고 현금흐름 유입 장치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팀엔진 토큰의 기축인 스팀의 하락으로 엔진 토큰들 선전의 의미가 비록 약해졌지만, 역설적으로는, 스팀계에 있으면서 최선의 헷지는 단순히 스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님이 더욱 여실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하드포크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더 좋겠지만, 스판 자체로도 장기적인 스팀계 개혁을 위한 힘, 스팀/스파를 모아가는 구조를 만들고 있기에, SCT의 가치평가와 가격방향성도 긍정적이리라 예상합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을수 있겠지요?! 절망적인 스팀 가격 하락에도 개혁의 길로 전진 중인, SCT와 우리 모두에게 날개가 달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