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인생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peanut131 · 2018-06-11 11:16 · booksteem

안녕하세요, 땅콩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구매했었던 @kyunga님의 딱히 꿈이 있는건 아니고를 읽어본 나름의 후기 및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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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말하는 괜찮은 삶

우선, 저는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도 못한 졸업반 대학생입니다.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취직 도전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솔직히 아직 회사라는 곳을 1달간의 인턴 생활을 제외하고는 경험해보지 못한 입장에서 경아님의 책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저 '남들이 말하는 괜찮은 삶' , 하지만 자신에게는 전혀 괜찮지 못했던 삶을 살면서 퇴사를 준비하고 있으시다는 경아님의 진솔하고, 현재진행형인 고민을 보면서 사회생활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가 겪고 있는 일처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선망하는 회사에 들어갔지만, 걱정이 되던 영어는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고, 소위 말해 쓰리콤보(히스테릭+편집증+피해망상)를 가진 직장 상사를 만나 힘들게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완전히 문구를 인용한 것은 아니구요, 조금 따와 풀어썼습니다. 그런데 저만 해도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던 'S'기업에 들어간 저희 형이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상사 + 일의 강도)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을 때도 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모르고 그냥 '그런 좋은 회사에 다니면서 배부른 소리한다'라고 무책임한 말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그리고 남들은 부러워하지만, 정작 그 회사를 다니는 본인은 전혀 행복하지 못했구요. 완벽한 기업이 있기도 힘들거니와, 몇 가지 조건이 좋더라도 다른 어디에선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공짜는 어디에도 없죠..)


그리고 책에서는 수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퇴사하고 싶을 때 나 자신에게 할 질문과 하면 좋을 행동, 그리고 유의할 점 등에 대해 STEP 1~7까지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이 많은 사람들은(저를 포함해) 잘 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기' 에 대한 것입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부터, 회사에 다니기 힘든 이유,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심적이나 건강 측면에서의 자신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이지만 동시에 소홀히 했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그와 동시에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구해보면서 자신이 퇴사를 준비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매체에서 꽤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라는 말 역시 이 책에 써 있는데요, 이 말과 더불어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서는 자신이 그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우연히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있을 때, 그것을 남이 물어보기 전까지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것에 대해 알 수가 없겠죠. 좋은 기회가 생길 확률이 제로라는 것입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도 있듯이, 실패를 하더라도 시도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책에 써있는 내용만 보더라도 경아님께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계시고, 이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만족이라는 것은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부분이 제 마음에 와닿았지만,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아님이 쓰신 글은 훗날 제가 일을 하게 되어 회사를 옮기고픈 마음이 생길 때 다시 정독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내년 이맘 때 쯤이면 경아님께서 프로필 사진보다 조금 더 흐뭇한 미소로 떡잎이 새파랗게 올라온 '여러 군데에 뿌렸던 씨앗'을 키우시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내용을 이렇게 선물해주신 @kyunga님, 그리고 전차책 출판에 힘써주신 @solnamu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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