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녕해수욕장입니다!
원래는 제주에 와서 안가본 해수욕장을 가보자라고 하면서 집을 나섰고 목적지로 삼았던 곳은 월정리해수욕장이었습니다.
제주도의 다른 해수욕장은 성수기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해수욕장이라고 해서 월정리해수욕장을 찾았는데요.
다들 같은 마음으로 월정리해수욕장을 찾아서 그랬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주차할 곳도 거의 없었고, 길가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는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김녕해수욕장입니다.
김녕해수욕장은 저에게는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작년에 제주에 면접을 보러 왔었는데요. 면접 합격을 하긴 했지만 정말 이곳일까? 라는 생각에 마음을 정하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고는 제주에서의 생활을 결심하게 된 곳입니다.
그만큼 저희 가족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오늘 김녕해수욕장에서 또 한가지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저희 아이들이 바다를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요.
바다를 찾을 때마다 거의 무릎 정도의 깊이까지만 들어가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모래밭에서 모래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아이들이 오늘은 정말 처음으로 바다수영을 경험해보았습니다.
육지에서 몇년간 수영을 배웠지만 그래도 바다수영은 무섭다며 튜브를 끼고 물에 들어가네요. ㅎ
발 아래에 미역을 밟을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지만, 이것도 나중엔 즐기더라구요. ㅎ
오늘도 해질때까지 바다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ㅎ
Google Maps https://maps.app.goo.gl/WoxvzEg22pXiNibq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