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트립 스팀 중동지역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리얼써니입니다.
사실 지역 전문가를 지원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부다비의 유명 여행지는 이미 대부분 포스팅했고, 음식점 위주로 글을 쓰기에도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있어 여행은 순전히 맛집 기행을 위한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마에서의 신혼여행 마지막 날 유명한 에스프레소 가게를 들리느라 콜로세움을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여행 오시는 분들께는 그저 한 끼를 때울만한 곳이 아닌 특별하게 맛있거나, 중동 특유의 음식을 접하실 수 있거나, 또는 기억에 남을 만큼 분위기가 좋은 곳, 또는 비건 채식이 가능한 식당만 소개 드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벌써부터 소재 고갈이 걱정됩니다. :)
여행지와 맛집 이외의 제 계획은 매주 수요일마다 UAE의 날씨, 공연, 문화, 교통 관련 뉴스를 개제하는 것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뉴스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소개 드리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 [UAE] 다른 관습, 다른 법률 : 두바이, 아부다비. 이것만은 알고 가자.
트립 스팀이 시작되기 전에 썼던 예전 글인데요, 한국과는 다른 문화와 법률 차이로 여행객이 실수할 법한 일에 대해 적어두었습니다. 혹시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하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날씨
2019년 8월 21일. 이번 주의 UAE는 41/3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연중 비 오는 날이 10일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건조한 곳인데요, 이상하게 요 몇 주간 습한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습도가 80% 정도로 치솟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3일 전 두바이 위쪽에 위치한 샤르자에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참조 기사 : Summer rains, hail hit parts of UAE)
원래 비를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비 내리는 광경을 몇 달 동안 못 봤더니 이제는 비가 그립습니다.
교통
MTR이 있는 두바이와 달리, 아부다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여행객들은 시티 투어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는데요, 요금이 비싼 우버(Uber) 또는 카림(Careem) 과는 달리, 일반 택시는 카드 사용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공항 택시에 한해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조 기사 : Abu Dhabi airport taxis to now accept credit card payments)
공항에서 출발 시엔 우버나 카림을 이용하기 어려워서 꼭 현금을 챙겨야만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편해졌습니다.
전시
여행객에게 유명한 전시회장은 단연 아부다비 루브르입니다. 하지만, 만약 미술과 사진에 조금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근처의 마나랏 알 사디얏(Manarat Al Saadiyat)도 함께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는 사진전과 팝아트가 있습니다. - Above: Aerial Photography Exhibition (~08/26) - Popular Culture & the City will be on display at Manarat Al Saadiyat (~10/6)
두 전시회 모두 무료이며 기회가 되면 다녀온 후 다시 소개 드리겠습니다.
여행지 정보
● Manarat Al Saadiyat - Abu Dhabi - United Arab Emirates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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