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이 번역이 더 '가취'있기를

@snuff12 · 2019-10-22 12:22 · aaa

다운로드.jpeg 최근(?)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핫한 영화는 조커가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조커에 공감하며 수많은 후기들을 작성하고 있을 정도이다.

2e3fb043e104d5672a156a8486d8caf3_11203487975.jpg (국내 1호 조커 모방범 ㄷㄷ)

수많은 리뷰가 인터넷에 올라와 있으니 나의 리뷰는 굳이 필요한가 싶어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번역

99A48F475CC9855F27.jpeg 모 번역가의 오역을 시작으로 '번역'은 외산영화를 보는 하나의 축이 되었다. (황석희 번역가는 이 기류를 타고 이름값을 날렸다.)

조커에서도 이와 같은 논란은 계속되었다.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I just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 ”.

Screenshot_20191022-210422_Chrome.jpg Make more sense를 작중에서 조커는 make more cents로 적었다. 이를 박지훈 번역가는 '가취'라 번역했다.

이에 여론은 즉각 반응했다. ‘조커’,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박지훈의 ‘실패한 번역’  #조커 #조커번역 #조커해석 #호아킨피닉스 #박지훈번역가

'가취'는 잘못된 번역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감독 또한 sense를 cents로 한것은 언어유희를 활용한, 의도적인 단어선택이라 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번역가가 박지훈이다. ~~가망이 없어~~ 여론의 뭇매를 맞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조커' 번역 논란에 답하다 "이 또한 '가취'있기를" 그러나 박지훈 번역가를 옹호하는 말 또한 적지 않다. Cents의 언어유희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었고, 이를 위해서 '가취'만한 선택이 없었다는 것이다.


무엇이 올바른 번역이었는지는 나로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분명히 오역이라 판단할 여지도 있으며, 잘 번역했다고 판단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줘야 한가면 박지훈번역가의 손을 들 것 같다.

3d682feafae7488fa74bfb9a2830ff8f.jpg '기생충'의 번역가아저씨는 '짜파구리'를 'ram-don'으로 번역했다. 짜파구리라는 문화적 이해가 없는 외국인들에게 이를 더 잘 이해하도록 ram-don이라는, 더 이해하기 쉬운 음식으로 번역한 것이다.

이런식으로 잘 번역한 번역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박지훈 번역가에게 박힌 미운털을 뽑는 것은... 99A48F475CC9855F27.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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