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오면 발간 포스팅으로 쓰라고 요 이미지까지 만들어주신 @kyunga님의 센스
안녕하세요~ @bulsik입니다. 쪼가리로 늘 발행하다가 스팀잇을 만나면서 드넓은 세상과의 접속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이미 @solnamu님께서 소개해 주신대로 그동안의 원고를 모아서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를 전자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불식편집부가 만들었고, 이 원고를 쓴 @soosoo는 대학원에서 인도불교를 전공했답니다.
해당분야의 텍스트를 읽는 것 만큼 그 분야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길은 없죠. 텍스트는 개론서이자, 사전입니다. 대개 어떤 전문분야는 먼저 만들어지고 그 틀 속에서 나온 것들이 텍스트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런 텍스트들이 모여서 오히려 존재하지 않던 전문분야를 만들고는 합니다. 그래서 유사한 많은 베스트셀러 도서가 생겨난다는 건 세상의 새로운 지식이 생겨난다는 말인거죠.
"금강경"도 바로 이렇게 새로운 분야를 만들었는데요, 금강경을 비롯한 많은 책들이 모여서 반야부란 큰 전집을 형성했는데요, 불교는 인도산이지만, 사실 반야부란 전집은 처음으로 중국출신의 한 위대한 번역가의 능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도에서 형성된 많은 금걍경이란 책과 비슷한 반야계통의 책들을 모두 모아서 번역하고 이걸 하나의 전집으로 완성시킨 그 위대한 번역가는 바로 서유기의 주인공, 현장법사입니다. 이 반야부에 속한 책들은 그것을 해석하는 학문인 "중관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킨 책들입니다. 그리고 금강경은 그 전집의 아주 일부입니다만, 워낙 유명해 진 덕에 독립된 책으로도 유명하죠. 또하나의 이 분야의 책은 바로 "반야심경"입니다.
금강반야바라밀, 반야바라밀다심경… 뭔가 비슷하죠? 즉 그 많은 반야계통의 책 중에 금강경과 반야심경만이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유명한 책들입니다. 이런 책들을 비롯한 반야부계 경전들은 중관학이란 학문분야를 탄생시킨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 삼론종이란 학파로 발전해서 고구려 스님들이 중국으로 가서 큰 역할을 하기도 했고, 또 그들은 일본에 전수했기 때문에 일본에도 삼론종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철학의 주 내용은 바로 '공空'입니다. 모두 공에 대해선 조금씩 들어봤지만, 쉽게 설명하기 힘든만큼, 1,000년 사람들에게는 더 어려웠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주변지식을 갖고 있고, 과학적인 정보도 갖고 있으므로 그렇게 이해하기에 어렵지만은 않죠.
아무튼 이런 배경처럼 금강경은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불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 중에 하나죠. 하지만 종교적인 책으로 치부되어 일반인들에겐 외면 받았죠. 즉 '불교란 틀'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살 - 처녀보살, 애기보살, 장군보살… 이런거 말고 - 이란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철학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물론 소재와 주제 모두 불교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어떻게 말하든, 읽을 사람은 따로 있죠.^^
정말 좋은 고전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이 이야기는 불교커뮤니티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감성들을 그대로 담고, 또 으례히,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에는 좀 반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관점입니다. 대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는 비판을 내어놓는 사람들은 많지만 근거없는 감정적 비판은 별로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불교의 어떤 생각들이 금강경의 철학과 상반되는지를 말하려고 애썼달까요…
한국불교에 익숙한 사람들께 던지는 말이라, 낯선 분께는 여전히 낯설 수도 있겠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읽어주셔도 좋고, 이웃스티미언이 쓴 책이니 기념으로 갖고 계셔만 주셔도 좋고요. 안 사주셔도 어쩔 수 없고요^^ 현재는 리디북스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만, 다른 서점에는 좀 기다리면 올라갈 것 같습니다. 가격은 9,900원으로 책정했는데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네요^^ 맨 아래의 링크에서 이 책에 쓰인 내용들을 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고가 다 만들어져 있어서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미 해보신 분들의 말씀처럼 쉽지 않은 여정이었네요. 끝난 후에도 보니 앞쪽엔 페이지가 안들어간 문제가 발견되었지만… 차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쳐서… 아무튼 이 결과물을 내기까지 직접 도움을 주신 @kyunga님과 @solnamu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이벤트 차례입니다.
스팀샵 2 SBD / PDF 직접다운로드(작은용량), 원하시는 분께 큰 용량, 리디북스 책 전달 / 20권 한정 리디북스 9,900원 / 구매인증 해주시면 위 스팀샵 소진시까지 2 SBD, 소진 후 1STEEM 전송
세계님의 스팀샵에도 20권을 올렸습니다. 20권 한정 2 SBD에 판매하겠습니다. 그런데 파일용량 탓인지 잘 올라가지 않아서 용량을 줄여서 올렸습니다. 여기서는 작은 용량(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의 PDF파일을 바로 받을 수 있고, 리디북스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스팀샵 구매후에 여기 댓글 남겨주시면 @solnamu님이 출판사 구매권한으로 리디북스 쿠폰형태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리디서점과 출판사 발송은 아직 아이디만으로는 안된다는군요 1:1톡방을 만들어뒀으니 들어오셔서 '이메일'이나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https://open.kakao.com/o/ssnbWNkb
리디북스에서 직접 구매하셨거나 구매하신 분들께는 스팀샵에서 30개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까지 감사의 표시로 작지만, 2 SBD를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스팀샵 판매가 종료된 뒤에 서점에서 직접 구매하신 분들께는 1 STEEM을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책의 내용이 거의 다 담긴 포스팅 BULSIK / ⟪금강경⟫ 이야기 #에필로그. 금강경 이야기를 정리하며 - 금강경 레시피 출판사 @solnamu님이 써 주신 발간기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전자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아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요… 혹시 5불 이상 보팅해주신 분께는 파일링크를 그냥 보내드리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