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두문 불출 하고 사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하소연이었다
같은 처지인 우리 모두 느끼는 고통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기가 찰 노릇이 아닌가
오후에는 누가 벨을 눌러 영상을 보니
옆집 할멈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터에 만나고 싶지 않았으나
현관 문을 여니 떡을 갖다 주는 것이 아닌가
교회다니는 사람이라 혹시 교회서 받아온것이 아닌가 싶어 마음 속으론 받고 싶지 않았지만 받아 놓고 보니 난감 해서 베란다 에 두었다
이놈의 코로나가 남의 선의를 이렇게 짓밟게 하는구나 양심이 찔리는 것이 였다 내가 너무 과잉 대처가 아닌가 싶다 가도 나혼자 문제가 아니니 철저 한 생활 수칙을 지키기로 했다
회사에서 퇴근하면 찾아오던 아들도 다중이 모여 있는 회사 생활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로 안부만 하고 있다. 서로가 조심 또조심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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