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전유성이 25일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25일 오후 9시 5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희극인의 위상과 전문성을 알리며 한국 코미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으로 통하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PC통신 시절 아이디도 ‘개그맨1’일 정도로 희극을 사랑했다고 한다.
유머와 독특한 아이디어로 한국 코미디 역사에 큰 획을 그으신 분입니다.
'철가방 극장'을 열어 후배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독특한 콘서트인 '개나소나 콘서트'를 기획하여 화제를 모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작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전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했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항상 틀을 깨는 자유로운 영혼이셨던 전유성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za-ggzIl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