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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월10일 손흥민 선수의 MLS 데뷔전 있었다.
10일 미국 일리노이에 있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25라운드를 치른 LAFC가 시카고파이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에서 LAFC로 이적한 뒤 사흘 만에 처음 투입된 경기다.
MLS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애플TV 하이라이트를 봤다.
후반 16분, 등번호 7번 손흥민이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관중석이 들썩였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1분 장면에서 절정을 맞았다. 역습 상황, 동료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번개처럼 받아 달렸다. 두 명의 수비수를 사이에 두고 폭풍 질주하는 모습에 해설진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페널티 박스 안, 태클에 걸려 쓰러졌을 때 처음엔 주심이 그냥 넘기려 했지만,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이 직접 차진 않았지만, 부앙가가 골을 성공시키자 달려가서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하지만 데뷔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스피드와 존재감은 확실했다.
제대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음에도 첫 경기에서 바로 영향을 미친 LAFC의 새로운 공격수 손흥민
메시가 동부 컨퍼런스에서 뛴다는 걸 감안하면, 서부 컨퍼런스 최고 스타는 손흥민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스타만 할 수 있는 손흥민의 발언 "난 이 리그를 더 키우기 위해 왔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고, 당연히 MLS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 리그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왔다.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함께 리그를 더 키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