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산티아고 고속터미널로가 반파라이소로 가는 버스위에 몸을 실었다. 처음에 버스를 못찾아서 만나는 사람마다 몸짓 발짓 되도 않는 스페인어로 물어봤더니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나를 버스 까지 대려다 주셨다. 음료수라도 하나 사드렸어요 하는데 ... 버스를 타고 반파라이소로 가는 도중 본 할리우드와 비슷한 표지판이 보였다. LOMAS DE LO AGUIRE! 아구이르의 로마스라는데 뭔뜻인진 모르겠다 하하!

드디어 도착한 반파라이소 !! 정말 게임 (Tropico5) 에서 보단 그 느낌 그대로이다. 이게 정말 남미가 아닐까? 하는 바닷가와 세상에서 제일 뜨거운 햇살 그 옆에 있는 야자나무 그래 여기가 남미다! 하와이와도 비슷하지만 이 미친듯한 햇살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몸매를 감안하면 확실히 다르긴하다

반파라이소가 유명한 관광지가 된 이유는 하나다. 바로 벽화다! 기하학적인 벽화 아름다운 벽화 웃긴 벽화 ... 하지도 않는 인스타 찍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다. 그 뿐만아니라 아버지 친구인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반파라이소는 우리나라 부산항과 같은 도시라고 한다. 무역의 중심이며 수입품과 수출품이 들어갔다 나오는곳이며 상업적으로 엄청 발달해 있다고 한다. 역시 교민들에게 얻는 꿀정보들은 지나칠 수가 없다.

반파라이소에 가기전에 라파즈에서 만난 산티아고 아주머니께서 이 식당을 추천해줘서 찾아가 봤다. 가격은 드럽게 비쌋지만 정말 맛있었다. 특히 연어 스테이크 소스와 메쉬포테이토는 정말 최고였다. 저런 메쉬포테이토는 내가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였다. 그리고 가장 멋졌던것은 셰프님께서 정말 자부심이 뛰어나셨다. 나오셔서 하나 하나 다 설명해 주시고 어떤부분이 맛있는지 없는지 계속 듣고 가셨다.

정말 벽화가 거의 마을 전체에 그려져 있다. 골목골목 고개 위에 교회 옆에 안그려져 있는 곳이 없을 정도다. 혜화 벽화마을이 정말 우숩게 느껴질 정도 였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왜 여기에 인스타 사진을 찍기위해 온다는지 알 수 있었다. 심호하고 재밌고 이상한 벽화들도 엄청 많았다. 바보 같이 여기를 당일치기로 왔다는게.... 하루 숙박하고 저녁 노을도 즐기고 갔으면 더 좋았을것을 ㅠㅠ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