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기꾼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경험입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54473 (그래도 재미로 기사가 보고 싶으시면 한국 일본 사기 범죄를 비교한 JTBC 팩트체크)
일 하려고 할 때 사기를 치려는 사람 많이 만났고
보이스 피싱 전화 받아본 적도 많고
어렸을 때 생각해 봐도 게임 안에서 아이템 거래 사기꾼도 정말 많았습니다
군대 있을 때 자신이 횡령한 이야기 무용담 처럼 하던 선생님도 생각납니다
비리 지도자를 적극 변호하며
'너라고 안 할 거 같냐?' '나는 그 위치 올라가면 바로 횡령한다'
이런 이야기 했던 선생님도 생각 납니다
그래도 저런 이야기 하는 분들 항상 어르신들이였어서
시간 지나면 지날 수록 개선이 될 줄 알았는데
문화라는게 한번에 변하기는 힘든가 봅니다
저보다 어린 사기꾼들도 열심히 활동 중인 듯 하고 그 비율도 높아 보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건
일요일 밤이고 해서 유튜브를 타고 타고 가면서 보다 보니
돈이면 다 된다는 사상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이십년전에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느꼈던 답답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그런 채널들
유튜브 알고리즘이 비슷한거 추천해줘서도 있겠지만
지지를 받는 숫자나 추천에 뜨는 모습 동조하는 리플등이 엄청납니다
그런 사상이 전반적으로 힘을 얻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대로 가면 앞으로도 더 많은 사기꾼을 만나게 될 거 같습니다
자신은 사기꾼이라고 생각을 안 하는 더 진화한 나쁜놈을 만날거 같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의심은 늘리고
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