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별일 + 꿈

@lovelyyeon.sct · 2019-10-18 18:52 · sct

# 별일

별일이 없어도, 별일이 있었던 것처럼 기쁘게, 그렇게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어제밤 늦게 tv를 오랜만에 잠시 보는데, 악성림프 종양으로 고생을 했던 분이 나오셔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이루고, 마음 한켠으로 자꾸만 미뤄놓는 꿈의 자리를 찾기위해 노력하지만, 건강과 일상의 소중함이 기본이자 출발이겠지요.

아프면 비로소 삶을 되돌아보고, 남은 삶이 주어진다면 아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리고 즐기며 삶을 살아가겠다는 공감이 여실히 전해졌습니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 속에서 꿈도 작은 행복도 시작되기에 별일 없음에 감사해야 하지만, 동시에 열심히 별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살아갑니다.

스팀계에 꾸준히 글을 쓰고 투자하고 활동하는 것이 소박한 일상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또한 즐거웠음 합니다. 어느새 별일이네요..

오로라.jpg 출처:pixabay


# 꿈

어렸을 때는 저 단어에 답하는게 때로는 힘들었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밖으로 내면, 이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형성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말한걸 이루지 못하면 왠지 뭔가를 잘못한거 같구, 자기도 모르게 평가받게 되는 느낌이 내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 어른들이 호기심에 물어보던 꿈에 대한 대답이 현실적인 삶과 연계됨에 따라, 자연스레 멀어지게 됩니다. 꿈같은 꿈..

당연히, 돈을 더 많이 벌면 좋고,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치기어린 낭만이 있는건지 그게 다는 아닌가 봅니다. 지적 허영심인지 갈증인지 가치있는 뭔가를 배우고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종종 꿈틀 미묘합니다.

모르는건 모르기에, 또 궁금한건 궁금하기에, 옆분에게도 물어보고 이곳에서 알게된 분들과도 온라인으로 가끔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답변이 오고 가는건 아니지만, 이 역시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아련히도 이연되어온 꿈은, 별일아닌 일상이 모여 별일이 되는 여정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마음한켠에 비밀 다이어리처럼 꼭꼭 숨겨둔 마음을 끄적여도 보고 다듬어도 봤습니다. 괜시리 다시 어려진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모든분들, 별일없어도 별일있는듯, 오늘도 소중한 하루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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