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숨길 수 없는 게 또 있습니다.
단풍은 봄부터 지니고 있던 초록물이 여름을 지나고 서늘해지면서 차츰 빛을 잃는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광합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초록인척 살고 있었다고 이제야 속을 털어놓습니다.
은행잎은 개나리보다 짙은 노랑으로, 단풍은 백일홍보다 빨갛게 그래도 싸리나무는 연한 갈색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가을 앞에서는 모두가 숨겨온 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보이는 모든 풍경을 담고 싶은 요즘입니다.
정답은 어미입니다.
오늘은 32명이 찾아주셨습니다. 모두 정답을 적어주시는 전원정답으로 화답해 주셨으니 더 더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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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적어주시면 풀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34회에서 뵙겠습니다.
제4회.zzan 이달의 작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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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