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육아에 도움이 된다. 이것은 내가 경험한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엄마와 아빠들이 짬을 내서 운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체중의 몇 배나 되는 고중량을 칠 필요도, 빨래판 복근을 만들 필요도 없다.(어차피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은 오히려 육아에 방해가 될 것이다. 고중량 운동하면 피로해진다. 빨래판 복근은 고된 식이가 필수다.
육아용으로 케틀벨 운동을 추천한다. 사실 육아는 물론 적당히 건강하고 에너제틱하게 사는 데에는 케틀벨 운동이 최고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최선은 선생님께 제대로 배우는 것이다. 차선은 독학이다. 독학으로 케틀벨을 마스터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어느정도 하기는 불가능하지 않다. 책과 유튜브를 잘 찾아보면 된다. 기억해야 할 키워드는 ‘파벨 차졸린’이다.
보통 남성은 16㎏, 여성은 12㎏를 추천한다고 책에서 봤는데 이것은 서양인 기준인 것 같다. 운동 경력이 별로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남성 12㎏, 여성 8㎏가 좋겠다.
헬스장 1년 회원권 끊는 셈치고 다양한 무게의 케틀벨을 사놓으면 더 좋다. 스윙, 겟업은 말할 것도 없고 데드리프트, 스쾃, 벤치프레스까지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육아 과정에서 최고의 효과를 본 운동은 겟업이다. 겟업이란, 누운 채로 바닥에 놓인 케틀벨을 번쩍 들고 일어섰다가 다시 눕는 동작이다. 바닥에 누운 아이를 안고 일어서야 할 때 그대로 응용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시작하자, 케틀벨을. 여보?
나는 바벨 운동을 메인으로 하지만 케틀벨도 즐겨 한다. 사진은 최근 데드리프트 개인 신기록 240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