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만찬은 고기로~ 그러고 보니 지난 번 휴가 때도 마지막은 고기를 먹었네요. 친구나 가족들과 고기를 구우러 잘 안 가서 그런 거 겉아요.
무튼 근처 맛난 데를 검색하다 후기가 좋아서 픽한 고품집 오겹살과 갈빗살을 주문했어요. 같이 구워 먹을 콩나물 무침, 고사리 무침, 파김치와 배추김치, 그리고 미나리까지. 그 외 밑반찬은 소소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가 푹 끓여서 맛나더라구요. 예약 서비스로 받은 콘치즈계란찜~ 달달하니 맛났습니다. 고기 굽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노릇 잘 구워서 쌈에 각종 구운 야채 얹어서 챱챱! 그냥 먹기 아쉬워서 하이볼도 추가했어요. 배부르게 맛나게 배 든든히 채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약간의 아쉬움! 고사리나물이 살짝 상한 맛! 아삭고추된장무침의 고추가 아주 말라 비틀어져…당일 만든 것은 아닌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만에 수분이 저리 빠지나… 그리고 직전 휴가때 먹은 고기도 그렇고, 이번 고기도 그렇고 맛이 없진 않았으나, 15-17천원 하는 고기인데, 신선한 고기의 육향이 아니라 그냥 약간의 고기냄새가 나는 맛!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맛을 잊어 버린건가? 연속으로 왜 이러나 싶네요. 요즘 한국 돼지고기 수준이 이 정도인걸까요? 걍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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